좋은 글이란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읽는 동안 문장이 술술 넘어가야 좋은 글이다. 거기에 번뜩이는 재치와 촌철살인의 문장들이 사용되면 금상첨화다. 그런 면에서 내가 이곳에 쓰는 글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기자라는 직업을 첫 직업으로 택한 탓이라고 변명하자니 궁색하기만 하다. 눈 뜨고 있는 동안 내내 글만 썼을 텐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글이 너무 딱딱하다.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이래서는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괴롭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 참 많은 분들이 있지만 맛깔스럽고 쫀득쫀득한 글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블로고스피어의 수많은 블로그들을 내가 모두 돌아본 것은 아니어서 다분히 주관적인 면이 강하기는 하지만 내 나름대로 좋은 블로그들을 10개 정도 골라보았다. 해당 블로그가 어떤 글을 담고 있는지 블로거가 어떤 분인지는 전혀 소개하지 않겠다. 직접 가서 읽어 보고 느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주: 순서는 무작위다)

1 산나님 블로그

2 레이니돌님 블로그

3 라디오키즈님 블로그

4 웹초보님 블로그

5 솔라리스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썬도그님 블로그

6 이승환님 블로그

7 이뉴이트님(발음이 이게 맞는지..;) 블로그

8 두호리님 블로그

9 블로그라띠님 블로그

10 이정환님 블로그

사실 적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위 블로그들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내가 구경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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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22:31 2008/08/07 22:31
  1. Krang 2008/08/07 22: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글 잘쓰고 싶어요, ㅠㅠ
    제가 이름을 아는 분은 웹초보님밖에 없군요.
    소개 감사합니다. 찾아가봐야겠군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8 01:46 Memory

      에고 글 잘 쓰시는 걸요 ^^ 멍멍이 사진 잘 보았습니다. 자주 들를게요

  2. 레이니돌 2008/08/07 2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Memory 님 덕분에 지난 한 달 동안 작성한 글들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스크롤을 내리고, 마우스를 움직이고, 그리고 눈으로 훑어보다 낯 부끄러워서 창을 닫아버렸네요.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P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8 01:46 Memory

      레이니님께서 그런 말씀을..^^ 무더운 날씨에 몸 건강하세요

  3. 비밀방문자 2008/08/07 23: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8 01:47 Memory

      그럴리가요..^^ 역시 쟁쟁한 분이십니다..음 IP나오는 건 지웠어요..전에 하도 스팸에 시달려서

MMORPG, 복잡한 단어 같다면 그냥 잊어버리면 된다. 다중 사용자 어쩌고 해봐야 이해도 잘 안 된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조)  쉽게 말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즐기는 롤플레잉 게임이고 국내 게임 역사의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리니지와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WOW를 생각하면 된다. WOW를 제법 오랜 시간 즐기는 입장에서 게임 콘텐츠가 조금 지루해질 무렵이면 다른 대체할만한 게임이 있는지 뒤적이게 된다.

예전에는 고도리나 포커 같은 보드 게임류가 제법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온라인 게임의 추세는 역시 MMORPG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다는 점과 장비나 레벨 업그레이드를 통한 외모와 능력치의 변경 그리고 무엇보다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한 낯선 이들과의 만남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리니지 이후 수 많은 리니지 류의 게임들이 제작되었고 또 그렇게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엔씨소프트 설립 초기에 인터뷰를 위해 방문했었던 허름한 사무실은 삼성동에 거대한 빌딩으로 변모했고 김택진 사장은 대한민국의 신화를 창조한 인물 중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것도 온라인 게임이 이제는 하나의 거대 콘텐츠 사업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아무튼 많은 제작사들이 리니지나 WOW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하나의 게임에 사용자들이 집중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 커뮤니티의 탈퇴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이 길드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 길드 내의 연대감이 하나의 게임에서 다른 게임으로 쉽사리 건너가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내 입장에서도 WOW의 콘텐츠가 슬슬 지루해지고는 있지만 언제 어디서건 접속만 하면 온라인 친구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쉽게 WOW를 그만두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요즘 제법 관심을 끌만한 국산 게임이 2개가 눈에 띈다. 하나는 엔씨소프트 의 블레이드앤소울(http://games.plaync.co.kr/bladeandsoul/)이고 다른 하나는 한게임의 R2(http://r2.hangame.com/)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직 서비스 이전 단계라 막연한 기대만 하고 있지만 R2는 이미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R2가 새삼스럽게 요즘 다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기존의 유료 서버에 추가로 무료 서버가 오픈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R2가 사용자층에 제법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스팟공성전이라 불리는 길드간 대규모 전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리니지에서 유래했다고도 할 수 있는 공성전 시스템은 역시 순위 경쟁에 민감한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 사용자들과 대규모 국가 대항 공성전을 주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R2의 무료서버 오픈은 조금은 위험 요소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보통 오픈베타 시기에 많은 사용자들이 몰리다가 유료화가 시작되면 그만큼의 많은 사용자들이 이탈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온라인 게임의 요즘 특성이고 보면 R2의 무료서버 오픈은 신규 가입자 확보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내려져 있는 상황에서 과연 새로운 게임의 개발에서 볼 수 있는 신규 사용자 유입 효과를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즉 단순히 무료 서버만 오픈해서는 이미 서비스가 진행 중인 게임의 경우 큰 장점은 없다. R2가 그에 대한 대책으로 들고 나온 것은 콘솔 게임 마니아들에게 낯익은 파이널판타지의 매터리얼 시스템이다. 이름을 다른 것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오히려 기존의 파판 유저들의 관심을 한 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적인 고뇌가 눈에 보이는 부분이다. 파판의 매터리얼 시스템은 기존의 파판 마니아들에게도 제법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R2의 매터리얼 시스템 역시 만만치가 않다. 제작사 스스로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으니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시스템을 이해하려면 제법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에서 보면 시스템이 어려운 게임은 나름대로 인기가 있다. 그만큼 천차만별의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R2 업데이트 성공 여부도 그래서 매터리얼 시스템을 기존 사용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아무튼 게이머 입장에서는 기존의 게임들이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 개발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한게임의 이후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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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11:12 2008/08/07 11:12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치 혹은 구성요소는 무엇일까?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의견을 내겠지만 9년 동안 차를 몰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은 타이어다. 사람이 움직일 때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발이고 발을 제대로 지탱하게 하는 수단이 신발이라는 점만 생각해봐도 자동차에 있어서 타이어는 차의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기본인 동시에 안전운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주변 지인들의 차를 보면 운전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들도 트레드가 바닥이 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 중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싼 게 좋지 않느냐며 재생타이어나 중고타이어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한 마디로 목숨을 건 운전을 하는 셈이다. 흔히 시끄럽게 튜닝을 한 차들을 보고 “저렇게 운전하다가는 사고가 난다”며 혀를 차는 이들이 정작 자신의 타이어가 마모한계점까지 이르렀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누가 더 사고에 취약한지 생각할 여지도 없다. 튜닝에 익숙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손을 대는 것이 서스펜션과 타이어라는 점을 안다면 말이다. 지난 1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대도시 타이어 안전 실태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차량 10대 중 6대는 공기압 부족, 3대는 불량한 상태의 타이어로 운행 중이라고 하니 지금 도로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타이어를 쓰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자신의 차의 세팅에 맞는 타이어다. 물론 이는 어느 정도 퍼포먼스 튜닝을 하는 사용자의 경우고 일반 운전자라면 상당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수입타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타이어의 경우 한국타이어(http://kr.hankooktire.com/)나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므로 굳이 비싼 수입타이어를 쓸 필요는 없다. 국산 타이어를 사용하더라도 자신의 차에 딱 맞는 타이어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그냥 동네 카센터에 가서 알아서 타이어를 교체해달라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남에게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티스테이션(http://www.t-station.co.kr/)이라는 타이어 전문 매장을 금호타이어의 경우 타이어프로라는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조사에서 운영하다 보니 차종별 특성에 어울리는 타이어를 알맞게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동네 카센터보다 비용이 더 들기는 하지만 한번 방문할 때 타이어교체는 물론 얼라이먼트나 기타 점검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니 아까운 금액은 아니다.

위 동영상은 모 타이어업체의 CF다. 정려원이 나오니 그냥 멋진 광고일까?
이 CF는 은근히 자사의 타이어가 그립력과 배수성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립력과 배수성. 과연 차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

잔뜩 마모가 된 타이어는 그립력(타이어가 지면을 움켜쥐는 힘)을 대부분 상실한 데다가 배수 기능도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요즘 같은 여름에 비라도 내리면 바로 사고와 직결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그립력을 상실한 타이어의 경우 코너링 시에 제대로 차체를 버티지 못하고 튕겨져 나갈 우려가 있고 배수 기능이 안 좋기 때문에 빗길에서 수막현상을 일으켜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한국타이어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타이어 마모상태별 제동력 실험결과에 따르면 타이어가 법적 한계 수준인 타이어 홈 깊이가 1.6mm까지 마모된 상태에서 100km/h로 주행 중 급제동 시 제동거리가 정상 타이어 대비 30~40m가 늘어났으며, 운전자가 차량의 미끄러짐으로 인해 조향력을 상실할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제동거리 30~40m면 웬만한 횡단보도 5~6개를 그냥 지나칠 정도의 거리이며 정지선을 지나 교차로 1개는 충분히 건너갈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차의 외양과 액세서리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그 차를 지탱하는 타이어에 무심하다면 자신의 안전이 위험한 것은 둘째치고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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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18:09 2008/08/06 18:09
  1. 1stgood 2008/08/07 05: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중요한 점을 지적해 주셨네요. 저도 엔진오일 갈 때까지 타이어 압력을 한 번도 채크하지 않거든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7 09:56 Memory

      엔진오일도 사실 많은 운전자들이 소홀히 하는 분야랍니다. 오늘 한 번 전체 점검을 받아보세요 ^^

  2. 고냥이 2008/08/07 07: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차량의 성능은 엔진이 말을 해줍니다만 그 동력을 전달해주는 타이어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F1 팀중 가장 유명한 윌리암스의 오너도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3대 요소를 타이어, 엔진, 드라이버라고 말하니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7 09:56 Memory

      아 그런 일화도 있군요 ^^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netsblue 2008/08/07 14: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공감 하는 내용입니다만, 한국/금호 타이어에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우수 모델 들의 가격은
    고급 수입 타이어하고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얼마전 사용하던 타이어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날이 갈수록 오르는것 같더군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8/07 15:04 Memory

      네 요즘 타이어 가격이 제법 올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두 회사의 주력 모델들의 가격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죠. netsblue님께서는 아마도 성능 위주의 타이어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최상위 모델로 가면 해외 사이트의 리뷰에서도 검증된 것처럼 국산 제품이 결코 밀리지가 않습니다. 다만 가격대는 만만치가 않고요. 그렇지만 일반 운전자들이 일상 주행용으로 사용하는 목적의 타이어라면 수입 일반형보다는 국산 일반형이 아직은 저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