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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8/02/28 몸이 아프면
  2. 2008/02/24 사진을 못 찍는 이유
  3. 2008/02/19 실망 (2)
  4. 2008/02/18 M
  5. 2008/02/09 늦은 밤 자유로에서
  6. 2008/02/06 사랑을 나누는 것 (2)
  7. 2008/02/04 연애 (3)
Vogelfrei2008/02/28 13:36

고열에 시달리고 온몸이 식은 땀에 젖은 날들이 계속 되다 보면 진부한 세상사들은 참 하찮게 느껴진다.

그러고보니 근래 들어 요즘처럼 몸이 안 좋았을 때가 없었는데..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나보다.

그리고 이럴 때는 역시 가족이 전부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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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elfrei2008/02/24 19:18
에전에 한창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로 다닐 때는 거의  매주 출사를 나갔다. 출사시에 맞춰 생각해 둔 필름을 챙기고 늦은 저녁 충무로에 들러 현상을 하고 집에 돌아와 스캔 작업을 하곤 했으니 어쩌면 평일보다 더 바빴던 시기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사진을 찍는 일이 거의 없다. '디지털은 나에게 도통 감흥을 주지 않아'라고 서투른 항변을 해보지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 사진에 대한 감정이 시들해졌다면 아무래도 어폐가 있다. 그래서 도대체 카메라를 잡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결론은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데 있다고 내렸다. 그러면 왜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이젠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

사진 작업은 꽤나 쉬워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앙한 수준의 감정 이입을 요구한다. 즉 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감성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데 지금은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정의 이입과 동화가 안 되다보니 찍혀나오는 사진들이 텅 비어있다. 이래서는 셔터를 누르는 의미가 없다.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장비가 없는 것도 아닌데 사진을 찍지 못 하는 것은 내게는 꽤나 답답한 일이다. 인생에서 유일하게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구성해나가는 작업이 언제부터인가 멈춰있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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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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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elfrei2008/02/19 13:45

살아가면서 가장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은 역시 사람에 대한 것

특히나 마음을 뿌리부터 흔들어 놓는 일들을 겪고 나면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회의를 지울 수 없다.

기껏해야 100년도 안 되는 인생인데

왜들 이리 어렵게 살아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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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망 자체도 슬픈 일이지만 기대를 걸었기에 실망 또한 할 수 있는 일이라서, 가끔씩은 그 기대에 대한 애꿎은 원망을 하곤 합니다. 살면서 실망을 하거나 실망을 주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려나요.

    2008/02/19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 살아가면서 하루하루가 늘어가면서... 사람에 대한 희망보다 실망이 늘어가니 걱정입니다..

      2008/02/19 17:19 [ ADDR : EDIT/ DEL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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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BMW,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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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elfrei2008/02/09 12: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늦은 밤 자유로휴게소에 차를 세운다.

한밤 중에 마시는 커피는 낮에 마시는 커피와는 또 다른 향이 있다.

주변에 몇몇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지만

나도 그들을 모르고 그들도 나를 알지 못 한다.

이런 낯선 느낌이 다행스럽다.

적당히 외로우면서도

완전히 고독하지 않은

이런 시간과 공간을

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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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elfrei2008/02/06 16:53

예전에는 사회운동단체를 정기적으로 후원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조금 생각을 바꿨습니다. 올해 관심을 둔 단체는 유니세프와 홀트아동복지회입니다. 유니세프의 경우는 국제적인 성격이 강하고 홀트아동복지회는 우리나라라는 지역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두곳 모두 어린이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점에 비중을 두고 있는 단체입니다.

유니세프와 홀트아동복지회 모두 직접 자원봉사를 할 수도 있고 금전적인 후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주소는  이곳 이고 홀트아동복지회의 주소는 이곳 입니다.

어려서 꿈이 의사가 되어 국경없는의사회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지금 누군가 저 대신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경우는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사용하시는 분은 보다 쉽게 후원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네이버 해피빈이고

이곳은 싸이월드입니다.

타인을 돕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내가 도와봐야 뭐가 달라지겠냐'는 생각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일단 시작하고 나면 그 다음은 쉬운 법입니다. 네이버의 경우는 간단히 메일을 주고 받는 것만으로 후원이 가능하고 싸이 역시 도토리로 후원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 전인 오늘 하루만해도 벌써 316명이나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나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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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슴 따뜻해지는 모습들이네요.

    2008/02/12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 살다보면 정작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우리는 너무 많이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02/15 17:47 [ ADDR : EDIT/ DEL ]

Vogelfrei2008/02/04 21:28
결혼을 안 하겠다...

여자 사귀어서 뭐하냐...

라고 본의아니게 주장하며 솔로 생활을 한 지도 4년이 되어간다.

어러서부터 가지고 있던 작은 꿈이었던..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을 포기한 대가는 생각보다 큰 것도 같다.

가장 큰 것이라면 역시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진 점이 아닐까..

참 마음이 답답하고 허전한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는 것

반대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는 것은 꽤나 안타까운 일이다...

아예 연애 경험이 없다면 그런 그리움도 덜 하겠지만..

6년 가까운 시간을 누군가 곁에 있었기 때문에

막상 완전히 혼자가 되고 나니 허전함이 더 큰 지도 모르겠다.

추운 겨울날 차갑게 식은 작은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허전하고 쓸쓸한 것이었구나...라고 느끼는 것이 전부...

홀로선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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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슬픈바람

    저는 7년가까이 연애를 하다가, 지금 혼자가 된지 5개월째입니다. Vogelfrei 님은 왜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시게 된지 궁금하네요.

    2008/02/05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연을 적자면 한도 없을 것같네요 ^^; 어느 새 시간이 흐르다보니 혼자인거에 익숙해진 것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도 같습니다..

      2008/02/05 12:56 [ ADDR : EDIT/ DEL ]
  2. ㅠ..ㅠ

    2008/02/12 13:51 [ ADDR : EDIT/ DEL : REPLY ]